7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086790)의 미국 교포은행 브로드웨이내셔널은행(BNB) 인수에 대한 미국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 직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두 곳에 지점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론스타가 대주주이던 시절 폐쇄한 미국 영업권 복구 작업에 착수했지만 하나금융의 BNB 인수와 맞물리면서 시기를 늦췄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미국 당국의 BNB 최종 인가가 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최종 인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호주, 인도 등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5개의 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우선 오는 9월 필리핀에 새 지점인 클라크 지점을 연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외환은행만이 필리핀에 진출해 있다. 클라크 지역은 세부, 마닐라와 함께 필리핀 내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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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10월에 일본 후쿠오카와 서청에 각각 출장소를 세워 향후 지점 전환을 통한 현지영업에 나설 예정이며, 12월에는 호주 시드니, 내년 1월 인도 첸나이 지점도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국내 은행들이 먹을거리를 찾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때 미개척지인 타 신흥국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 이하인 곳은 중동과 아프리카, 인도 등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터키 이스탄불 사무소와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점을 국내 은행 최초로 개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어 파나마 지점을 거점으로 남미진출도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엔 브라질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증액했다.
이밖에도 작년 독일에 유로 무역금융 및 송금 센터 설립, 체코 오스트라바 사무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지점,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 등을 통해 동유럽과 러시아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들은 노동력이 풍부해 경제성장이 빠르고 금융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본다”며 “미래시장 개척을 위해 선도적인 비전과 추진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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