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켄터키주 북부 하이랜드하이츠를 방문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투표하라고 호소했다. 켄터키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합주 오하이오, 최근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하는 텍사스 등을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을 강조했다.
현재 공화당은 상·하원 모두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고물가와 이란 전쟁에 따른 민심 악화 등으로 민주당이 유리한 판세로 점쳐진다. 미국 선거 분석기관 쿡폴리티컬리포트는 민주당이 전체 435석 가운데 최대 234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지니아대 정치연구센터 선거 전망 매체 ‘사바토 크리스털볼’은 하원에서 민주당 우세 이상 214석, 공화당 우세 이상 201석, 경합 20석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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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투자 압박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가 국내 전문가 6명을 인터뷰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오히려 정치적 유산을 남기기 위해 외교적 성과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중간선거 이후 한국에 대한 대미투자 압박이 이어지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국은 그동안 해온 대로 치열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가 서로 존중하면서 대등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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