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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가해자였던 검찰"…조직 떠나며 눈물 훔친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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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10.01 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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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오욕스러운 흑역사 남겨두고 떠난다"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중수청으로 자리를 옮기는 임은정(52·사법연수원 30기) 서울동부지검장이 퇴임식을 열고 검찰을 떠났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사진=연합뉴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사진=연합뉴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비공개로 열린 퇴임식에서 “중수청으로 가는 동료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검사, 검찰 수사관의 이름을 여기에 두고 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절절한 서글픔과 오욕스러운 흑역사를 오늘에 남겨두고 새로운 내일을 향해 떠나는 시간”이라며 “지금 이 상황은 시대의 가해자였던 검찰로 인한 서글픈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상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방향과 길을 찾아야 할 때”라며 퇴임사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중수청 1차 특례 임용에 지원한 임 지검장은 1급 수사관으로 신분을 바꿔 조직 출범과 함께 초대 광주중수청장을 맡아 이끈다. 임 지검장은 대전지검과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거쳤으며 검찰 내부 비판과 개혁을 꾸준히 주장해 온 대표적 인사로 평가받아 왔다.

한편 동부지검이 개편되는 서울동부지방공소청의 수장은 서정민 전 법무부 법무실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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