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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배출하고 패션 이끄는 NBA…중계권·구단 인수 경쟁도 급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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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19 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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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 시즌 개막…구단 평균 가치 1년 새 21% 상승
중계권 계약 101조 원…커리 연봉만 835억 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오는 21일(한국시간) 2026~27시즌을 시작한다. 최근 NBA의 전세계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스타를 향한 팬심이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움직인다. 늘어난 매출과 수익은 선수 몸값을 끌어올린다. 코트 밖에선 중계권과 구단 인수 경쟁이 뜨겁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스포츠는 여전히 미식축구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최애 스포츠로 미식축구를 꼽은 응답자는 31%나 됐다. 농구는 11%로 10%인 야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미국을 벗어나면 NBA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로 꼽힌다.

마카오에서 열린 NBA 시범경기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농구팬들. 사진=AFPBBNews
마카오에서 열린 NBA 시범경기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농구팬들. 사진=AFPBBNews
NBA의 강점은 선수 개인의 인기를 패션과 대중문화, 해외 시장으로 넓히는 힘에 있다. 농구는 스타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한 팀에서 동시에 뛰는 선수가 5명 뿐이고 미식축구처럼 얼굴을 가리는 장비도 없다. 팬들은 표정과 몸짓, 상대와 벌이는 신경전까지 지켜본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팬심을 코트 밖으로 확장했다. 그의 이름이 붙은 농구화는 운동용품을 넘어 패션과 자기표현의 수단이 됐다. 농구가 힙합·스트리트 문화와 만나면서 운동화를 사고 유니폼을 입는 소비자가 생겼다.

기업이 주목하는 것도 이런 관계다. 존 스커필드 WPP미디어 미국 스포츠·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NBA는 스포츠 경기나 구단이 만들어내는 정서적 유대감이 강하다”며 “생중계 광고를 넘어 문화와 SNS로 브랜드의 접점을 넓힌다”고 말했다.

NBA의 성장은 숫자로 뚜렷하게 드러난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매체인 ‘스포티코’에 따르면 지난 시즌 NBA 매출은 약 137억 달러(약 18조3000억원)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구단 평균 가치는 66억4000만 달러(약 8조9000억 원)로 21% 뛰었다.

NBA는 디즈니·NBC유니버설·아마존과 지난 시즌부터 11년간 이어지는 미디어 계약을 맺었다. 총액은 760억 달러(역 101조4000억원)로 알려졌다. 수익은 선수에게도 돌아간다. NBA는 단체협약에 따라 농구 관련 수입의 약 절반을 선수 보수로 배분한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의 연봉은 약 6259만 달러(약 835억원)다. 여기에 광고·후원 수입은 별도다. NBA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190만 달러(약 159억 원)로 미식축구, 메이저리그의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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