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LPGA 투어 100번째 대회 치른 방신실…"안송이 언니처럼 롱런할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미희 기자I 2026.08.30 06:00:0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KG 레이디스 오픈서 KLPGA 투어 100번째 대회
팬클럽서 현수막·대형 장미꽃·떡 준비해 현장 찾아
"팬들에 큰 에너지 받아…함께 호흡 즐거운 경기"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은 정규투어 첫 우승"
"오래오래 투어 생활하고 싶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오래 투어 생활을 하고 싶어요.”

방신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방신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의 방신실이 어느덧 정규투어 100번째 대회를 맞았다.

29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팬들의 특별한 축하를 받았다. 방신실의 팬클럽 ‘그린천사’ 회원 십수명이 현수막과 대형 장미꽃, 떡까지 준비해 대회장을 직접 찾았기 때문이다.

방신실은 “나도 이번 대회가 100번째 대회인 줄 몰랐다”며 “팬들이 먼저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대회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많은 분이 와주시고 떡까지 가져와 주셔서 첫 홀부터 큰 에너지와 기운을 받았다. 결과를 떠나 팬들과 호흡하면서 재미있게 경기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방신실은 2023년 KL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겂 없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단숨에 스타급 선수로 주목을 받았고, ‘신인 돌풍’의 중심에 섰다. 2023년 25개, 2024년 28개, 2025년 28개, 올해 19개 대회에 100번째를 채웠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방신실은 첫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폭발적인 장타와 거침없는 플레이로 단숨에 스타로 떠오르며 ‘신인 돌풍’의 중심에 섰다. 4년, 100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6승을 따냈다.

방신실은 “엊그제 루키였던 것 같은데 벌써 4년 차가 됐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며 “이제는 신인 선수들도 많이 올라오고, 나도 조금씩 중간 연차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100개 대회를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역시 첫 우승을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우승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지만, 아직도 E1 채리티 오픈에서 한 첫 승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프로턴 직후 갑상샘항진증을 앓으며 2023년 정규투어 조건부 시드를 얻는 데 그쳤지만, E1 채리티 오픈에서 5개 대회 만에 우승을 거머쥐며 당시 ‘방신실 신드롬’을 일으켰다.

방신실은 “그때는 정말 겁 없이 했던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패기 있게 플레이했고, 그런 모습이 지금도 조금 그립다”며 웃었다.

이어 “지금은 경험이 쌓이면서 생각해야 할 것도 많아졌다. 대신 경기 운영이나 노련함은 생긴 것 같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샷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가며 3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9언더파 207타)과는 3타 차에 불과하다.

방신실은 “샷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찬스도 충분히 많았다”며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최종 라운드엣는 더 과감하게 굴려보겠다”고 말했다.

100번째 대회를 맞은 방신실은 오래도록 투어에서 경쟁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KLPGA 투어 최다 출전인 안송이의 출전 경기 수(408경기)를 묻던 방신실은 “내 목표는 같은 후원사 선배인 (안)송이 언니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며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오래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다.

방신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방신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