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시장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팬덤을 기반으로 체험과 상품 구매 등으로 확대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가 이제 ‘얼마나 많이 보느냐’를 넘어 ‘얼마나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내느냐’로 확장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달 16~17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리는 ‘2026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주제를 ‘무한 확장하는 콘텐츠 이코노미’로 정한 이유다.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이데일리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창작에서 시작한 콘텐츠가 IP와 팬덤을 거쳐 산업과 시장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 4회째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 고양특례시, 경기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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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리치 교수는 일찍부터 한·중·일 등 아시아 콘텐츠의 초국경 이동과 소프트파워에 대해 연구해온 학자다. 일본 반다이남코와 부시로드의 마케팅·사업개발을 담당한 나카야마 박사는 콘텐츠 팬덤과 IP 비즈니스를 연구해온 엔터테인먼트 사회학자다. 이 본부장은 콘텐츠 산업정책과 팬덤 경제를 연구해온 정책 전문가, 서 대표는 BTS 팬덤 플랫폼 ‘위버스’와 ‘위버스숍’ 출범을 이끈 팬덤 비즈니스 전문가다.
콘텐츠 창작과 팬덤, IP 비즈니스 성공 전략을 다루는 세션 강연도 이어진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세션에선 1990년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만 만화 ‘영건’의 린정더(林政德) 작가, 생성형 AI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새로운 콘텐츠와 세계관으로 재창조한 이윰 작가 등이 강연 무대에 오른다.
이어 팬덤 이코노미 세션에선 한국과 일본에서 글로벌 팬덤 플랫폼 ‘JK 팬덤’ 사업을 총괄하는 임진원 팬커뮤니케이션즈 이사, IP 이코노미 세션에선 130만 크리에이터의 IP를 전 세계에 유통하는 콘텐츠 플랫폼 ‘OGQ’의 신철호 대표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IP를 상품과 공간, 경험으로 확장해온 아이디어플랩의 최용석 대표가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K콘텐츠와 중화권 메가 IP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는 ‘특별강연’, 지자체·여행업계 대상 ‘콘텐츠 투어리즘 아카데미’, 메가 인플루언서 4인의 ‘토크 콘서트’, ‘로컬 콘텐츠 성공스토리’ 강연도 이어진다. 특별강연 무대엔 안숭범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장, 이병규 라젠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오른다. 16일 오후 전시장 2층 콘퍼런스룸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는 마스부치 토시유키 호세이대 교수와 이병민 건국대 교수가 맡는다.
콘텐츠와 IP를 직접 보고 즐기고 소비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틀간 전시관 2홀에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아이디어플랩이 협업해 ‘토이 스토리’와 K-헤리티지 테마 제품 그리고 뽑기(가챠)와 AI 포토, DIY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토이 스토리 & K-헤리티지’를 운영한다. ‘AI 미디어아트’ 갤러리와 20여 명 메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눈여겨 봐야할 전시존 코너들이다.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자체·여행업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투어리즘 아카데미’는 1인 2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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