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 통상당국자들에게 최종 무역 제안을 최대한 끌어올려 제시하라고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사진=로이터)
WSJ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회의 자리에서 한국 측 통상 고문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제안을 제출할 때 충분히 설득력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 연이어 무역 합의를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합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직 설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 합의를 추진 중이던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대표단과 만났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워싱턴DC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조선 등 양국이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강조한 제안을 미국 측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