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오후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 누리호 발사를 추진한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이날 오전 열리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를 위해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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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칼(발사체와 지상 설비를 연결하는 장치)’ 연결 작업을 진행했다. 연료·산화제 공급계통의 기밀 점검도 이뤄졌다. 발사대 이송과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에서 이상이 없으면 발사대 설치 작업이 마무리된다.
누리호는 총중량 200톤, 길이 47.2m의 3단형 우주발사체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통해 반복 발사하면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민간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해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이번 5차 발사의 가장 큰 특징은 첫 군집위성 투입 임무다.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를 싣는다. 여기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무인탐사연구소, 대전광역시 등 국내 기업·대학·연구소가 제작한 부탑재위성 10기가 실린다. 총 15기로 역대 최다다. 누리호는 이들을 목표 고도 570km까지 운반한다.
민간의 역할도 확대됐다. 누리호 제작·조립을 총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에서 발사운용 참여 범위를 넓혔다.
진정근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체계종합기업의 참여 범위가 확대돼 발사통제센터 22개 콘솔 가운데 20개 콘솔에 직접 운용 인원이 참여한다”며 “총조립과 발사운용 과정의 참여 확대는 관련 기술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무형 우주수송’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시스템혁신실 우주공공팀장은 “이번 발사에서는 양산기 5기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를 처음으로 누리호가 직접 올린다”며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위성 5기를 계획된 순서와 방향에 따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위성을 운반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군집 시스템을 구성하는 ‘임무형 우주수송’ 능력을 보여주는 발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