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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통화스와프 체결소식에…뉴욕증시 '반등' 안간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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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기자I 2020.03.20 00:18:31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18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endemic)에 맞서기 위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초강경 경기부양책,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에도, 4~6% 대 폭락장을 연출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개국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안간힘을 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6포인트(0.36%) 오른 19,971.18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8.39포인트(0.35%)와 145.65포인트(2.08%) 상승한 2406.49와 7135.50에서 움직이고 있다.

애초 하락 출발했던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시점은 연준이 이날 한국을 비롯해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이후부터다. 전 세계적으로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 주요 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달러를 풍부하게 공급해 이를 완화하겠다는 게 연준의 생각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글로벌 달러화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국내외 가계·기업의 신용공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달러 한도로 체결된다.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19일)까지다.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스와프 협정 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1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 이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 중인 영국·유럽연합(EU)· 스위스·일본·캐나다 등 5개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고자 스와프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연준은 전날 밤엔 새로운 머니마켓 뮤츄얼펀드 유동성기구(Money Market Mutual Liquidity Fund)를 가동하는 방안도 내놓았었다. 이는 금융기관이 MMF에서 사들인 CP와 에이전시채권(정부기관채) 등의 매입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금융기관에 기업어음(CP) 등의 매입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식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이같은 카드를 꺼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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