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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로 침제됐던 유통경기도 오랜만에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업계는 중국 관광객들이 위축된 내수 시장에 제대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중국 노동절 연휴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6만8000명으로 추정된다. 작년보다 34.3% 늘어난 수치다.
사실 예상 관광객 수로만 보면 일본인이 더 많다. 황금연휴 기간 방한하는 일본 관광객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인의 씀씀이가 확실히 더 크다.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국내에서 쓴 여행 경비는 1인당 평균 236만원으로, 일본 관광객(103만원)의 두 배 이상이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중국 관광객에 집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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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 1만달러 이상 쓴 중국인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2박3일 숙박권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 가이드를 붙였다. 신라면세점은 2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남산N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최대 2만원의 택시비를 지원한다.
백화점은 수천만원짜리 귀금속 경품까지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은 88.8돈(333g)짜리 ‘순금 판다’를 추첨을 통해 준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에 중국의 상징 동물 판다를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셀린느·지방시 등의 매장 직원에게 중국어 회화집과 음성파일을 배포했다.
중국인 관련 매출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2~29일 1주일간 중국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9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25~29일 나흘간 중국인 고객 매출이 166.2% 증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5%가량 내국인 객실 예약이 취소된 호텔업계도 요우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리츠칼튼 서울 측은 “이번 연휴 동안 중국인 예약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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