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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에 부는 찬바람…올해 들어 시총 8조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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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7.19 0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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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엔터사, 30~40% 하락
2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낮아져
밸류 부담 완화로 저평가 매력 시각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 들어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요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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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JYP Ent.(035900)(JYP),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 에스엠(041510)(SM), 하이브 총 4개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12조 9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1조 160억원과 비교해 약 8조원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종목별로 보면 에스엠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에스엠은 지난해 말 3조 910억원에서 이달 1조 5820억원으로 48.8% 줄었다. 이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42.1%), 하이브(-36.0%), JYP엔터테인먼트(-35.7%)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주가 흐름도 부진했다. 올해 들어 이들 4개사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40.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1.9%)과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코스닥 하락률(-14.4%)과 비교해도 낙폭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연초에는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공연 종료 이후 이벤트 소멸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BTS 이후를 이끌 차세대 대형 IP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AI 투자 열풍 속에서 반도체 등 대형주로 자금이 이동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 전망도 다소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4개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2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2749억원)보다 170억원 줄어든 수치다.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동일 기준으로 4개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7.4% 낮아졌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8만5889원에서 7만4632원으로 13.11% 하향되며 조정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에스엠(-9.10%), 하이브(-5.73%), JYP엔터테인먼트(-1.65%) 순이다.

다만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면서 업종 전반의 가격 매력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하이브는 BTS 완전체 활동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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