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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발생한 실종자 중 933명은 수력발전 사업장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가 운용하는 헬기가 네팔 대홍수 현장을 두차례 수색했지만 연락 두절 상태인 한국인 9명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
네팔 당국은 군·경찰 등 1만 8708명을 투입해 지금까지 7514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됐던 279명도 헬기로 구조됐다.
네팔 구조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도로 및 교량이 파손되고 가파른 산맥과 험준한 지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 작업은 이날 오전 비와 안개로 일시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됐다.
중국 티베트 지룽 통상구 상류에서는 범람했던 자연댐 호수의 수위가 최고점보다 약 10m 낮아졌다. 하지만 네팔 재난 당국은 호수의 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추가 홍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네팔 정부는 지금까지 라수와와 다딩, 누와콧, 치트완, 고르카 등 피해 지역에서 시신 675구를 수습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도 상당수여서 향후 확인에 필요한 DNA와 증거를 보존한 뒤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네팔 전력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총 발전 용량이 431.1MW(메가와트)에 달하는 수력발전소 11곳과 태양광발전소 1곳의 운영이 중단됐다. 이는 네팔 전체 용량의 12%에 해당한다.
이번 홍수 피해 복구에는 네팔 경제 규모의 10%에 가까운 최대 7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스와르님 와글 네팔 재무부 장관은 대규모 홍수의 피해 복구 비용으로 40억∼50억달러(약 5조5천억∼6조9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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