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5월에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이를 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매수 대응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7000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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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연구원은 조정이 나오더라도 방향성 전환보다는 매물 소화 성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단기 변동성 확대 시 1차 지지선으로 코스피 6100선 안팎을 제시했고, 상승 폭의 50% 되돌림이자 40일·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800선 전후를 ‘록 바텀’(최저치) 구간으로 봤다.
핵심 근거는 실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3월 말 666.6포인트에서 4월 30일 926.8포인트로 급등했다. 코스피가 6600선 돌파를 시도했음에도 선행 PER은 7.12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 연구원은 “선행 PER 8배를 적용하면 코스피는 7410선, 9배를 적용하면 8340선에 달한다”며 “상반기 목표치는 7500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이다. 최근 주가 급등 이후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 연구원은 이를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이익 모멘텀과 주가 고점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과거 반도체 빅사이클 당시에도 이익 모멘텀이 고점을 통과한 뒤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주도주와 소외주를 나눠 접근할 것을 제시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방산, 조선, 기계 등 기존 주도주는 단기 변동성을 활용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인터넷, 제약·바이오, 화장품·의류, 엔터 등은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 있어 현 지수대부터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을 뒤로하고 펀더멘털 동력과 실적 모멘텀, 주가와 밸류에이션 간 괴리를 좁혀가는 국면”이라며 “선행 EPS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코스피 7000시대 진입을 대비해 주도주 비중 유지·확대와 소외주 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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