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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최근 ‘실버스토어’ 테마관을 열었다. 실버스토어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용관으로 건강용품부터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재활기구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약 30만여 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은 활동보조, 건강관리, 재활·운동기구, 간병·보조용품, 병원·의료용품 등 상품군을 총 14개로 나눠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시니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 보조 식품, 활동 보조 기구 등 실버용품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쿠팡의 ‘실버스토어’ 테마관을 통해 고객들이 시니어 맞춤 상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시니어 세대의 구매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메프에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015년과 비교해 78% 상승했다. 전체 1인당 평균 구매액 상승률(4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50대 이상의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65.5% 늘었다. 위메프 전체 매출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7년 6.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소비자의 구매성향 변화에 주목할 만 하다. 2015년까지 거래액 기준 구매 상위 10개 제품에 가전제품은 하나도 없었으나 2016년 제습기와 TV가 처음으로 들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건조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 7개 제품이 상위 10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고가 가전제품 판매량이 늘며 이커머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영업손실로 417억1786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손실폭을 34% 줄였다. 같은 기간 티몬도 27% 개선한 1152억6408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위메프는 올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으며 티몬은 2020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 중에서도 대형가전은 고가이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이라며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에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연령층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1인당 객단가도 높아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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