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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최악의 한주' 보낸 반도체주…"매수 적기" 긍정론 '스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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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6.07.21 0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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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MH 8.9% 하락…작년 4월 이후 최고 주간 낙폭
미즈호 "자본지출 여력 충분…반도체 병목 단기 해소 어려워"
JP모간도 "반도체주 조만간 매수세 회복할 것" 전망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주 반도체주가 부진했던 가운데 월가에서는 지금이 반도체주에 진입할 적기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간)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 매도세는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제공한다”면서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치를 지닌 곳은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 같은 컴퓨팅 종목이지만 최근 가격 조정으로 메모리주 역시 빠르게 따라잡고 있어 좋은 진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VanEck Semiconductor ETF·SMH)는 8.9% 하락하면서 작년 4월 15% 낙폭을 기록했던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역시 약 10% 빠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장이 통합·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깔려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자본지출(CAPEX) 여력이 충분하고 메모리 반도체 병목 현상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하드웨및 인프라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보고 있다.

비제이 라케시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자본지출(CAPEX)과 기가와트(GW)급 전력 설비 증설이 2028~2029년 이후까지 본격하면서 반도체 수요를 견인할 동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면서 “공급 부족 격차도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기술주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지난 한 달간 각각 4%, 10% 밀려났다. 하지만 이를 본격적인 하락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미슬라브 마테이카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주가 조만간 매수세를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2028년 이전에는 의미있는 공급 증가가 없어 펀더멘털이 건설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현시점에서 변곡점을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중론도 있다. 에버코어는 지난 4주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0% 하락에 대해 펀더멘털 이상은 아닌 중기 조정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반등에 앞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크 리파시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는 “조정이 마무리되기까지 앞으로 2~3주, 10~15% 추가 하락이 더 필요할 수 있다”면서 “역대 중기 조정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반등 폭 중간값은 20주간 36%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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