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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싸운 토트넘, 추가 시간 극장골로 맨유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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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11 09: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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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 시즌 첫 골로 패배 막아
벤탄쿠르, 박치기로 퇴장...수적 열세 극복
토트넘 최하위 탈출… 맨유, 안방서 또 야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이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터진 도미닉 솔란케의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눈앞에 뒀던 승리를 놓치고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솔란케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보태 최하위에서 벗어났지만, 시즌 첫 승 신고는 다시 미뤘다.

토트넘의 도미닉 솔랑케(오른쪽)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토트넘의 도미닉 솔랑케(오른쪽)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전반 흐름은 토트넘이 주도했다. 상대 진영부터 거세게 압박하며 맨유의 패스 길을 막았다. 맨유의 공격을 이끄는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경기 시작 후 25분 동안 성공한 패스는 단 한 차례 뿐이었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상대 골키퍼 세네 라먼스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았지만, 솔란케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코너 갤러거도 전반 막판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솔란케는 후반 초반 사비우의 크로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마저 골문 위로 날렸다.

밀리던 맨유는 후반 들어 흐름을 바꿨다. 교체 투입된 카를로스 발레바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상대 공격을 끊고 전방으로 공을 보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후반 28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상대 수비를 뚫고 기습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는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루크 쇼와 충돌했다. 거친 몸싸움 뒤 쇼에게 밀려 넘어진 벤탄쿠르는 머리로 쇼를 들이받았다. 주심은 쇼에게 옐로카드를 꺼낸 반면, 벤탄쿠르에게는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한 골을 뒤진 데다 선수 한 명까지 줄어든 토트넘을 구한 것은 계속 부진했던 솔란케였다. 후반 추가 시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경합 끝에 공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잇따라 기회를 놓쳤던 솔란케가 가장 절실한 순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전반 부진한 경기력에 야유를 보냈던 홈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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