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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강세…충남이남에 `호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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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기자I 2006.07.18 0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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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서해안 따라 비구름 이동, 이번주 목요일까지 장마 이어질듯

[노컷뉴스 제공] 장마전선이 숨고르기를 하면서 밤사이 큰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호남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다시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17일 밤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던 호우특보가 18일 오전 다시 발령됐다.



태풍 빌리스 소멸하며 한반도에 수증기 내뿜어

발령지역은 전라남북도 등 호남 전 지역과 경북 북부, 강원 영서 일부 지방이다. 발령경보는 호우주의보다. 이 지역은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다소 발달한 비구름대가 호남 서해안을 따라 내륙으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 따라 다소 강한 강수가 예상되는 만큼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다.

기상청은 태풍 빌리스가 소멸하긴 했지만 많은 양의 수증기를 우리나라로 내뿜었기 때문에 장마전선이 여전히 강한 세력을 갖고 있다면서 장마전선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충청 이남지방에 오전 중으로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며 호우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이날 하루동안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는 40에서 90, 많게는 최고 1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오겠다. 충청과 강원 지방에는 20에서 60, 많게는 8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서울 경기와 제주도도 5에서 30mm의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전국에 계속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적은 양의 비라도 2차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

대전.충남 집중호우 농경지 등 침수…금강지역 수위 안정세

대전.충남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 수백 ha와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도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충남 연기군 65ha, 부여 5ha 등 충남 이남 지역 농경지에 피해가 집중됐다. 충남 예산 비닐하우스 80여동도 흙탕물에 잠겼고, 천안의 비닐하우스 수십동도 장대비에 무너져 내렸다. 주택과 공장 5곳도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밤사이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긴장감을 놓지 못했던 금강지역 수위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금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규암 6.55m, 강경 6.27m로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주의보인 7.5m와 7m에도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대전.충남지역은 금산 121mm, 대전 78, 부여 64mm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밤사이 잦아든 빗줄기는 충남 부여와 보령에 시간당 5에서 10mm를 뿌리는 등 점차 굵어지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앞으로 30에서 60, 많은 곳은 80mm의 비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경남 오후부터 강한 비…홍수주의보 발령

중부지방을 강타했던 장마전선이 예상보다 늦게 내려오면서 부산과 경남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부산경남지방에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지방에는 오전 중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상청은 17일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마전선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내려와 남부지방은 폭우 영향권에 예상보다 늦게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영남에서는 대구 경북지방에 폭우피해가 집중됐고, 여기서 불어난 강물이 내려오면서 새벽부터 낙동강 하류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새벽 2시40분을 기해 경남 함안군 진동지점과, 밀양시 삼랑진지점, 부산시 북구 구포지점 등 3곳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에 따르면 강물은 10분에 2~3센티미터의 속도로 빠르게 불어나고 있으며, 특히 이날부터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산시 등 재해 대책 기관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며 피해예상지역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기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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