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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은 취재진이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의 취재환경에서는 일부 기자만 동행해 취재에 참여하고, 해당 장소에서 벌어진 상황들을 다른 취재진과 공유하게 되는데요. 한 언론사 기자는 당시 상황을 두고 이 후보가 “확 끄는데요”라고 받아 적었고, 다른 한 기자는 “화끈한데요”라고 받아 적어 이를 공유하게 된 겁니다.
더욱이 해당 발언 이후 이 후보의 현장 방문을 돕던 웹툰계 관계자가 “성인물을 아닙니다”라고 답하면서 이 후보가 혹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녹취록을 다시 들어보니 “확 끄는데요”라고 말한 것이 맞다며 1시간 만에 다시 해당 내용을 수정해 공유한 겁니다.
수습을 하긴 했지만 야권에서는 “이 후보의 저급한 성 감수성”, “희대의 코미디”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쓰면서 이를 비판했습니다. 의도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 후보에겐 전혀 달갑지 않은 결과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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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실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먼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범죄와 전혀 관련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장 중 ‘사법당국’이라는 단어는 애초 ‘검찰’로 표기됐다가 추후 수정됐죠. 지나치게 검찰과 각을 세우는 모습이 이 후보의 행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 측의 메시지 수정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 후보의 ‘입’인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도 국감 당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용판’이 아니라 ‘개판’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당 방송이 나간 직후 ‘개판’이 아닌 ‘재판’이라고 수습했지만, 이미 그 발언은 엎질러진 후였습니다.
이 후보 측이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이토록 신경을 쓰는 이유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특히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유력 대선 주자 중 가장 비호감도가 높은데요. 전국지표조사(NBS)가 4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직전 조사에 비해 비호감도가 높아진 인물은 이 후보가 유일했습니다.
비슷한 이유 때문일까요. NBS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윤석열 후보가 포함된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 포인트 급락하며 7%포인트 증가한 윤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다른 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구간이거나 다소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대결 구도에서 과연 누가 말실수를 적게 하고 호감도를 끌어올릴 것인지도 중요한 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