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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소집 중 무단이탈한 호날두, 포르투갈 축구협회 징계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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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1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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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출전정지…최대 6개월 징계 가능
포르투갈축구협, 사안 '긴급' 분류 징계 절차 착수
호날두, 논란 커지자 사과…대표팀 은퇴는 부인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집 도중 캠프를 무단으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종 징계 결과에 따라 최대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
11일 영국 BBC에 따르면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호날두의 대표팀 무단 이탈 사건을 ‘긴급 사안’으로 분류하고 잠정 출전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FPF 규정상 국가대표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대표팀 소집 기간 무단으로 이탈한 선수에게는 벌금과 함께 1개월에서 최대 6개월의 출전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논란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기간 불거졌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는 노르웨이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호날두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의 사령탑인 호르헤 제주스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감독이 두 번이나 약속을 어겼다”며 대표팀을 떠난 배경에 “명백한 신뢰 상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FPF는 호날두의 대표팀 복귀를 원하면서도 징계 절차는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페드루 프로엔사 FPF 회장은 앞서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차분하게 안정을 찾아야 할 때”라며 “모두가 테이블에 안장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 호날두가 다시 우리와 함께하기를 강력히 원한다”면서도 “징계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호날두도 한발 물러섰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표팀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협회가 내리는 징계 역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사태가 대표팀 은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호날두는 국가대표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 수상한 호날두는 A매치 234경기에서 146골을 기록해 남자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두 차례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세 번째 정상에도 도전하고 있다.

개인 통산 1000골이라는 대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소속팀 알나스르로 복귀한 호날두는 디리야 클럽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980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1000골까지 20골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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