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태원 "SK하이닉스 액면분할 요청 더 오면 검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상윤 기자I 2026.07.11 02:00:04

나스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
"아직 CFO 제안 보고받지 않아"
결정 아닌 검토 가능성 언급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000660)의 액면분할 가능성에 대해 “요청이 더 오면 고려하겠다”며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아직 관련 안건을 보고받은 적은 없다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태원 SK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최태원 SK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최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가가 높아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요청이 더 오면 저희가 액면분할도 당연히 하겠죠”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로부터 그런 제안을 보고받은 적은 없다”며 “보고를 받으면 고려하겠지만 아직 그 어젠다를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제가 대답할 만한 지식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세상에 검토는 다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 기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액면분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주가가 높아질수록 개인투자자의 투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유동성 확대와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액면분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액면분할은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다. 최 회장 역시 이번 간담회에서 “아직 관련 안건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현 단계에서는 검토 가능성만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해서도 “조건이 맞는다면 미국이든 다른 나라든 검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으며, 중국 반도체 업체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위협을 느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라며 AI 시대에는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술 혁신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