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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아이렌, 실망스런 실적에도 월가 “매수 기회”...주가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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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8.29 0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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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아이렌(IREN)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아이렌의 주가는 전일대비 12.57% 급락한 35.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아이렌은 전일 다소 실망스러운 2026회계연도 4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다만 매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다. 지난 6월 30일 종료된 회계연도 4분기 전체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AI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7,05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비트코인 채굴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렌이 제시한 2026회계연도 연간반복매출(ARR) 40억달러 전망치는 이미 전액 계약이 확보된 상태다. 회사는 이와 함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선도적인 프런티어 AI 연구소와 새로운 다년간 AI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 Riley의 닉 자일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에 대해 “단기적으로 ARR이 40억달러까지 확대되기 전 회사의 사업성과 자금조달 역량이 검증된 분기”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객 기반이 점차 다변화되는 가운데 2027~2028년 AI 컴퓨팅 용량에 대한 추가 계약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C. 웨인라이트 역시 실적 발표 이후 나타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실적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아이렌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0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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