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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가뭄 심화에…영산강권역 평림댐 가뭄 '주의'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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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8.02 09: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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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량 예년 64% 수준…저수율 55%까지 하락
하천유지용수·농업용수 감량
정부 "선제 비축 통해 올해 용수 공급 차질 없도록 관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남부지방의 강우 부족이 이어지면서 영산강권역 주요 용수댐인 평림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는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일부 조정하는 등 추가 가뭄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에 위치한 평림댐이 2일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평림댐은 지난달 8일 가뭄 ‘관심’ 단계에 들어선 이후 한 달여 만에 가뭄 상황이 악화됐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에 위치한 평림댐.(사진=기후부)
전남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에 위치한 평림댐.(사진=기후부)
올해 평림댐 유역 강우량은 525㎜로 예년의 64% 수준에 그쳤다. 현재 저수량은 566만t으로 저수율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 대비 89% 수준이다.

평림댐은 영광군과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등에 생활·공업용수 하루 2만 2000t, 농업용수 1만 4000t, 하천유지용수 4000t을 공급하는 영산강권역의 주요 용수댐이다. 정부는 추가적인 가뭄 단계 격상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용수 공급을 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가뭄 심화에 대비해 지난달 24일부터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저수지인 수양제와 연계 운영을 통해 하루 최대 1만 5000t의 용수를 평림댐에 선제적으로 비축했다.

이번 ‘주의’ 단계 진입에 따라 추가 가뭄 대책도 시행한다. 하천유지용수는 하루 최대 4000t, 농업용수는 월별 실제 사용량을 고려해 하루 최대 4000t까지 감량할 계획이다. 정부는 평림댐 가뭄이 심화되더라도 가뭄 대책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최근 강우량의 지역별 편차가 커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홍수 피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남부지방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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