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DGB금융, 하이투자證 인수효과 톡톡..1분기 이익 '선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범준 기자I 2019.04.24 06:10:0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New Start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에서 김경규(왼쪽 세번째)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와 김태오(네번째)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GB금융 제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1504억원,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6.2%(206억원)와 4.2%(40억원) 증가한 전망치다.

올해 1분기는 임금피크 퇴직비용,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가계대출 규제 등 요인으로 은행권의 실적이 대체로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하나금융그룹은 이보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8%(1126억원) 감소한 556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지방 경제침체 장기화 먹구름까지 겹치면서 지방은행들의 실적 악화는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DGB금융은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효자노릇을 하며 이러한 악재를 극복하고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 운영과 IB(투자은행) 강화 등 그룹 시너지를 통해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DGB금융이 연간 400억원 가량의 순이익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진행 중인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매각 건이 성공할 경우 DGB금융은 약 200억원의 추가 연결 순익도 올릴 전망이다.

DGB금융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금융권 관계자는 “DGB금융은 1분기 주 계열사 대구은행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이투자증권 실적 반영 등 인수 효과가 커서 시장 기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100억원대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 건까지 성공하면 DGB금융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실제 매매가격은 3000억원 중반대로 떨어지는 등 차익 발생, 이익 개선, 그룹 시너지 제고 등의 효과도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DGB금융은 2017년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지분 85.31%를 4750억원에 인수한 후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정식 자회사로 편입하고 1613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을 누렸다. 이로 인해 DGB금융의 지난 한 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26.9%(813억원)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DGB금융의 1분기 실적발표는 다음달 2일 공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