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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AIST와 첨단식품·탄소중립 연구…신동빈 “든든한 동반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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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9.13 0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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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대전 본원에 R&D센터 준공
롯데, 건축 기부금 100억원 지원
원천 연구부터 시제품 제작·사업화까지 협력
AI 활용해 연구 속도↑…확보기술, 계열사 사업 연계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가 KAIST와 첨단식품·헬스케어, 탄소중립 등 미래 기술을 연구하고 사업화하는 공동 거점을 마련했다. 대학의 연구 역량에 산업 현장의 경험을 접목해 원천 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협력을 확대한다.

배충식 KAIST 총장(왼쪽)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KAIST(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 롯데 x KAIST R&D센터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배충식 KAIST 총장(왼쪽)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KAIST(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 롯데 x KAIST R&D센터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롯데 x KAIST R&D(연구개발)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배충식 KAIST 총장과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진 등이 함께했다. KAIST는 연구 인프라 조성과 산학협력 발전을 지원한 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롯데 x KAIST R&D센터는 롯데가 지원한 건축 기부금 100억원과 KAIST 자체 기금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298㎡ 규모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 과제에 대응할 기술을 연구한다.

주요 연구 주제는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 △첨단식품·헬스케어 등 세 가지다. 시스템대사공학과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등을 연구하며, 연구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와 KAIST는 반도체 소재, 지속가능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별 전략 기술 연구도 추진한다. 공동 연구로 확보한 기술은 그룹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R&D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와 KAIST의 협력은 2012년 석·박사 위탁교육을 시작으로 기술이전과 인력 교류 등으로 확대됐다. 2022년에는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탄소중립 분야 8개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해 특허 15건을 확보했다.

배 총장은 “오늘의 준공은 건물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협력의 시작”이라며 “KAIST의 연구역량과 롯데의 산업·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연구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산업 현장의 실제 가치로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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