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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은 110년전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우리에게 빵(생존권)뿐만 아니라 장미(참정권과 인권)도 달라!”고 외친데서 유래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미국 ‘전국 여성의 날’ 선포를 이끌었고 이후 1975년 유엔(UN) ‘세계 여성의 날’이 탄생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2월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으로 3월8일 여성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정 장관은 “국내 여권(女權)은 여성정책이 본격화된 지난 20여년간 커다란 진보를 이뤘다”며 “여성의 구조적 빈곤 해소와 일할 권리를 위한 운동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의 지속적 상승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은 성평등을 위한 여성들의 과감한 용기와 연대가 더욱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미투운동은 성별 권력구조와 성차별 문제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마침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돼 성희롱·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백한 이들의 2차 피해 방지와 지원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금의 사회적 아픔이 보다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구조를 개혁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롭게 대두되는 다양한 차별과 갈등을 해소하고 출산·육아 부담 속에서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여성들이 다시 사회에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한 세기 전 여성들의 외침이 지금 대한민국 여성들의 외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폭력 없이 누구나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받는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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