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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 행동주의 '활개'…SRI 펀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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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I 2019.03.12 0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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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스튜어드십코드·행동주의, SRI 펀드 설정액 증가로 이어져"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펀드들의 주주제안이 세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활성화와 행동주의의 부각으로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최근 일부 행동주의펀드가 주주제안을 통해 주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주총에서의 표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아직 비중은 낮아도 최근 3년간 상장기업의 주총 안건에 대한 전체 기관투자자의 의안 반대율은 상승하는 추세로,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를 통한 주주관여와 행동주의 펀드를 통한 주주권행사가 SRI 펀드에 대한 관심 증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에 지배구조 개편,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엘리엇과 오는 22일 주총에서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강성부 펀드 ‘KCGI’ 역시 한진칼(180640)을 상대로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리라고 압박하는 상황이라 이달 치러질 주총에서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SRI 펀드의 설정액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공모펀드에서는 2016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SRI 펀드의 설정액과 개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등도 행동주의 사모펀드를 출시하는 등 향후 행동주의 펀드의 사이즈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 위주의 장세가 지속될 경우 SRI 펀드의 장점은 더 도드라질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SRI 액티브 펀드의 경우 대형주 비중이 높은 ESG지수보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다”며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경우 SRI 액티브 펀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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