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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 에어컨 출시 10주년…글로벌 B2B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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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7.05 11:00:05

유럽·아시아·중남미 시장 무풍에어컨 공급 확대
최신 냉난방공조 솔루션 호텔·아파트에 대거 도입
무풍에어컨 글로벌 누적 판매 2000만대 돌파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에 처음 선보인 무풍 에어컨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아시아·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무풍 에어컨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은 직바람이 없는 냉방과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올해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했다. 시장에 맞춤형 제품을 통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한 유럽에서 프리미엄 호텔을 중심으로 에어컨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의 건물은 특히 에어컨 제품 설치에 문화재 요소를 보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에어컨 설치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에 위치한 ‘호텔 메리어트 트리에스테(Hotel Marriott Trieste)’에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호텔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역사적인 건축물 ‘팔라초 풀레(Palazzo Fulle)’를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제품 설치 시 건물 내 문화재 요소 보존해야하는 조건이 있었다.

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이에 회사는 건물 내부에 대표 상업용 공조 솔루션인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높이 204㎜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이 높아 까다로운 설치 환경에도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또 함께 공급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32)는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설치 면적을 최소화하고 건축물 외관 훼손을 방지한다. 이 제품은 가연성이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고 냉매 누설 감지 센서와 누설 차단 장치가 도입돼 안전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스페인의 칼페(Calpe)에 위치한 ‘호텔 에스메랄다(Hotel Esmeralda)’에도 올해 1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410A)와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를 공급했다.

삼성전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1993년 개관한 호텔 에스메랄다는 노후화된 공조 설비 대신 최신 냉난방공조 시스템 도입하며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추진했다. DVM S2(R410A)는 ‘액티브 AI(Active AI)’ 기능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최적의 냉난방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외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무풍에어컨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베트남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동산 그룹 ‘캐피탈랜드(CapitaLand)’와 협력해 호치민(Ho Chi Minh)의 신도시 시카모어(Sycamore) 주거단지 재개발 사업 내 고층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약 3000세대에 무풍에어컨 벽걸이와 무풍 4Way 카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다음달부터 파라과이의 초고층 복합 단지이자 새로운 랜드마크인 ‘파세오 55(Paseo 55)’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와 벽걸이 에어컨 등 실내기 제품 1000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또 내년에는 서남아시아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는 서부 경제 중심지 ‘푸네(Pune)’의 프리미엄 주거단지와 대형 병원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3000대와 DVM S Mini 실외기 6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단지에는 AI 기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해 통합 제어 및 에너지 관리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은 직바람 없는 수면 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로 호평받고 있다.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가 발표한 이탈리아 ‘최고의 가격대비 품질 2026’ 조사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냉장고 등을 포함한 대형 가전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히트펌프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무풍 에어컨은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독보적인 무풍 기술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임성택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 등 차별화된 B2B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해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32)' 제품(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32)' 제품(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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