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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이번 주 각각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높은 재정적자 등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해리슨 고문은 핌코가 듀레이션 익스포저(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화에 노출되는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주에 매도세가 나타나거나 향후 경제가 둔화할 경우 채권이 투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핌코가 이날 발표한 향후 6~12개월 순환전망에서도 비슷한 판단이 제시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핌코는 높은 출발 수익률과 이에 따른 이자수익이 인플레이션의 꼬리위험(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치솟을 위험)을 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열기가 약화하거나 성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채권이 헤지 수단으로 기능할 여지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핌코는 특히 미 국채 5~7년물을 여전히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장기물에 대해서도 “금리가 상승하면서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기적인 투자 시계를 가진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핌코의 댄 아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달 장기 미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장기채에 대한 비중축소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핌코는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위험도 경계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향후 부채 관리 여건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국가로 꼽았다. 추가적인 재정부양이 국채금리 상승과 수익률곡선 가팔라짐(장·단기 금리 격차 확대)을 초래할 가장 큰 잠재적 요인이며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대규모 회사채 발행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특정 국가에 집중하기보다는 투자지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핌코는 “선진국과 신흥국에 걸쳐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를 배분하면 재정위험을 포함한 개별 국가 요인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핌코는 각국의 재정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간헐적인 변동성을 계속 일으키겠지만 투자자들은 1년 전보다 높은 국채금리를 통해 이런 위험에 대한 더 많은 보상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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