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파격적인 노출로 인기를 모은 성인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 뒤에도 여전히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런던소방서(LFB)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성 관련 사고 접수 전화가 393건 있었고 이중 28건은 관계 도중 수갑에 끼였다는 신고 전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전했다.
여성이 수갑에 끼고 영화를 따라하던 남성의 중요부위가 물통에 끼였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런던소방서 측은 작품에서 시도하고 있는 성행위 모방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에 없던 낯 뜨거운 사고가 최근 급증하는 데는 영화와 소설로 큰 인기를 누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영향이 상당부분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런던소방서 측은 “영화 개봉 이후 수갑이나 쇠고리에 끼여 꼼짝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인해 수갑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들이 상식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지난 2012년 발간된 영국 여류 소설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대생과 청년 갑부의 사랑을 다룬 이 소설은 수위 높은 성행위 묘사로 입소문을 타며 전 세계 1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화 역시 지난 2월 중순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57개국에서 개봉해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북미 개봉 오프닝 당일 3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국에서도 460만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월 개봉작 및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오프닝 최고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