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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커지는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최근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처럼 소방차 진입과 소방용수 확보가 어려운 지역은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우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 가운데 어린이·홀몸노인·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이 거주하는 2000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한다. 이 장치는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방출해 초기 진화를 돕는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공동주택 1000곳은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대형화재 우려가 큰 공장·창고시설은 화재 위험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자치구 건축담당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이 소화·경보설비와 위험물 관리 등 22개 항목을 확인한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 부과나 조치명령 등 행정조치를 한다. 물류시설은 스프링클러 작동을 방해하는 적재물과 피난통로 확보 여부, 전기시설 결함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소방차 진입과 소방용수 확보가 어려운 지역의 대응 여건도 개선한다. 소방용수시설 6만 192곳과 비상소화장치 2579곳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동파 예방을 위한 보온 조치를 병행한다.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에서는 출동 여건을 확인하고 ‘출동환경 개선 협의회’를 통해 상습 불법주정차 등 장애요인을 개선한다.
고층건물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40㎏/㎠의 고압 방수가 가능한 고성능 물탱크차 5대를 이달 말 신규 배치한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설 명절에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다중운집지역 등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다.
다중이용시설 등 2771곳은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관리 상태, 소방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셀프주유소는 위험물 안전관리 실태를 검사하고, 30년 이상 된 노후 목욕장업소는 무허가 위험물 취급 여부 등을 조사한다.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활동을 활성화하고, 면적 2000㎡ 이상 건설현장 576곳에 대한 현장조사와 간담회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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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의료기관은 관계인 중심의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기한 내 설치를 완료하도록 지도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2만 7777건 가운데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7522건(27.1%)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112건, 전기적 요인이 1990건으로 두 요인이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공동주택 1676건(22.3%), 야외 1389건(18.5%), 단독주택 1061건(14.1%) 순이었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위험요인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