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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적자에는 계절 요인도 일부 작용했다. 지난 8월 1일이 주말과 겹치면서 8월분 사회보장급여·메디케어 지급 일부가 7월에 앞당겨 집행돼 990억달러가 추가로 반영됐다. 이 같은 계절 요인을 제외한 조정 적자는 3330억달러로, 그래도 전년 대비 18%(500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지출 항목별로는 메디케어가 1740억달러로 가장 컸다. 6월(1030억달러)보다 크게 늘었고, 연간 누적으로는 9550억달러에 이른다. 사회보장급여(1410억달러), 국가부채 순이자(1040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회계연도 누적 기준으로도 부채 이자 지출은 사회보장급여·메디케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지출 항목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이 갚은 이자만 1조1700억달러(전체 국가부채 39조9000억달러 중 민간 보유분 32조1000억달러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570억달러 늘었다. 연간 순이자 지출 누계는 9310억달러에 달한다.
세입 측면에서는 관세 환급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결한 이후, 행정부가 계속해서 환급을 진행하면서 7월에만 333억8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에 따라 관세를 포함한 순 관세수입은 오히려 8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적자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압박과도 맞물려 있다. 부채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워시 의장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로는 연준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CNBC에 따르면 최근 잠잠한 물가지표와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은 향후 5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