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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상권 24시간 불 밝힌 맘스터치…매출 29% 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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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9.20 1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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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도 고배 마신 외식 격전지
치폴레·bhc 가세, 버거 넘어 QSR 대전
평균 점심값 절반 수준의 '가심비' 메뉴
'24시간 운영' 강남역 심야 수요 공략
가격·품질·운영 역량 '토종 QSR'의 저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대표 외식 격전지인 서울 강남역 상권이 최근 버거를 넘어 종합 QSR(퀵서비스레스토랑) 대전으로 확전되는 가운데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뉴 경쟁력과 함께 24시간 운영 등 상권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의 결과다.

맘스터치 강남대로점 전경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 강남대로점 전경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20일 맘스터치앤컴퍼니에 따르면 2024년 문을 연 맘스터치 강남대로점의 월평균 매출은 첫해 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도 10% 늘었다. 국내외 유명 외식 브랜드가 몰려 경쟁이 치열한 강남역 상권에서 매장 운영 3년 차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맘스터치 강남대로점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특유의 ‘가심비’ 경쟁력이 꼽힌다. 강남역은 직장인 수요가 밀집한 대표 오피스 상권으로,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가심비 외식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실제 NHN페이코가 작년 상반기 약 900만건의 모바일 식권 서비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남역 상권의 평균 점심 식비는 1만4000원에 달하는 등 점심 외식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를 단품 5200원, 세트 7700원에 판매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격대를 앞세워 점심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왼쪽부터 맘스터치 ‘싸이버거’, ‘그릴드베이컨버거’, ‘후라이드빅싸이순살’
왼쪽부터 맘스터치 ‘싸이버거’, ‘그릴드베이컨버거’, ‘후라이드빅싸이순살’
버거뿐 아니라 치킨 메뉴를 강화한 것도 강점이다. 맘스터치는 버거와 치킨, 피자 등 다양한 QSR 메뉴를 한 매장에서 선보이며 식사부터 간식·야식까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강남대로점을 24시간 운영 매장으로 전환했다. 출근 시간부터 점심, 심야까지 유동인구가 이어지는 강남역의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24시간 운영 이후 지난달까지 월평균 치킨 매출은 도입 직전보다 약 15% 증가했다. 특히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시간대 치킨 매출 비중은 주간보다 약 10% 높게 나타났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콘텐츠 협업도 한몫했다. 강남대로점에서 인기 게임 지적재산권(IP)인 ‘원신’과 ‘블루 아카이브’ 등을 활용한 테마 매장을 운영해 메뉴 판매뿐 아니라 게임 콘텐츠 경험 공간으로 확장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결국 강남역에서 중요한 것은 화제성이 아닌 실질적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외식 본연의 가치”라면서 “강남역 상권에서 토종 QSR 브랜드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호요버스의 인기 게임 ‘원신’의 테마 매장으로 운영한 맘스터치 강남대로점 내부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호요버스의 인기 게임 ‘원신’의 테마 매장으로 운영한 맘스터치 강남대로점 내부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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