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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대통령, 오늘 펠로시 의장과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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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2.08.04 09:10:51

"전날 대학로 연극 관람, 펠로시 면담 위한 암시로 느껴"
"美 서열 3위 방한했는데, 안 만날 수 없어…中도 이해할 것"
朴 휴가 복귀 후 개편 단행 언급하며 "인적쇄신 할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오늘 전격적으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면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얼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저녁 윤 대통령 내외가 대학로를 찾아 연극을 관람한 것을 언급하며 “대학로 연극 가신 것을 보고, 저는 펠로시 의장을 만나기 위한 암시다 이렇게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미국의 의회가 얼마나 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까? 또 우리는 늘 미국 의회 외교를 강화해야 된다 하는 것을 주창하는데. 미국 권력 서열 3위 펠로시 의장이 한국에 오셨는데 윤 대통령이 안 만난다? 이것은 얘기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꼭 만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중국도 이만큼 윤 대통령께서 신중하게 행보를 했다고 하면 이해하리라고 본다”며 “그래서 저는 만나야 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펠로시 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저도 많은 경험을 가졌는데 과거에 김대중 야당 총재가 미국 방문을 하셨을 때 미국 의전상 프로토콜상 미국 대통령이 어떤 나라 야당 대표도 잘 만나지 않는다”며 “김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가셔서 외교안보보좌관과 얘기를 하고 계시면 클린턴 대통령이 지나가다가 외교안보보좌관 방을 문을 열고 쓱 들어오는 거예요. 들어와서 거기서 김 대통령 오셨군요 하면서 조율을 해서 거기에서 10~20분 얘기하는 그런 것이 외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개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이 불과 석 달 일해 보고 바꿀 수 없다 하는 것도 저는 페인트 모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여름휴가 복귀 후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을 경질한 사례를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은 지금 보면 60%가 아니라 사상 초유의 28% 국민 지지를 받고 있다”며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한테 책임을 추궁할 수는 없다. 대통령이 참모들을 과감하게 인적 개편을 해서 새 팀, 새 비전, 새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이고 이번 휴가를 성공적으로 국정 구상을 잘했다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적 쇄신이 있다. 해야 된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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