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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인사들 집중 조명…“영상 자료 무궁무진”
공화당은 전당대회 기간 내내 진보 성향 정치인·활동가들을 반복 등장시킬 계획이다. 좌파 성향 방송인 하산 파이커, 텍사스주 연방상원의원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 등을 겨냥해 수개월에 걸쳐 영상 자료를 수집해왔다. 한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우리 영상 자료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시간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인 압둘 엘사예드가 집중 조명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는 전 국민 의료보장제도(메디케어포올)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온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슬림인 엘사예드를 “공산주의자”,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증오의 인물”이라고 비판해왔다. 이에 대해 의사 출신인 공중보건 전문가 엘사예드는 자신은 자본주의자이며, 자신이 비판하는 것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정부 행동이지 “유대교를 믿는 형제자매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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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수개월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구성을 짰다고 밝혔다. 감세, 처방약값 인하, 국경 보안 강화 등 정책 성과를 ’평범한 미국인들‘을 내세워 강조할 계획인데, 이는 2024년 전당대회에서 효과를 봤던 방식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공화당은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반면 민주당은 좌파에 잠식됐다는 대비 구도를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구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물가 문제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다는 공화당 내부 불만이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이밖에 팁 소득 일부 비과세, 도시 치안 강화 정책, 신설된 자녀투자계좌 등도 조명될 예정이다.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반부정‘ 태스크포스(TF)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운동도 주요 소재로 다뤄지는데,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은 MAHA 운동이 공화당 지지층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점점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는 논리를 펼 방침이다.
밴스 9일·트럼프 10일 연설
일정을 보면 밴스 부통령이 9월 9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각각 연설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모두 대회장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신예 중간선거 후보들, 종합격투기(UFC) 관계자, 유명인사 등도 주요 연사로 나선다. 후원자·대의원이 대회장을 채웠던 2024년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 댈러스 대회는 주로 ’마가(MAGA)‘ 활동가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암살된 찰리 커크의 서거 1주기도 기념할 예정이다. 2020년과 2024년 전당대회를 각각 조직했던 공화당 전략가 저스틴 카포랄레와 토니 사예그가 이번에도 조직 실무를 총괄한다.
여론조사는 여전히 부정적…민주당 “억만장자 자아 만족 행사”
다만 이번 대회가 실제로 유권자들을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정책 쪽으로 돌려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CNN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국내 현안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65%는 그의 정책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엔 별도의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켄들 위트머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대변인은 악시오스에 “평범한 미국인들이 공과금과 기름값, 식비 걱정에 시달리는 사이,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의 비대한 자아를 만족시키고 취약한 공화당 후보들을 그의 실패한 어젠다에 더 옭아매기 위해 수백만달러짜리 축하 행사를 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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