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버크셔 해서웨이(BRK A)가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도 10거래일 연속 상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막대한 현금 보유에 따른 고금리 수혜와 신규 투자 확대, 보험·에너지 사업의 호조 기대가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NBCSMS 14일(현지 시간)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의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따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버크셔 주가는 전날 장중 78만6000달러까지 올라 지난 8월 1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연속 상승이 시작된 이후 상승률은 5%를 넘어섰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1월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그레그 에이블 체제에 대한 기대와 함께 버크셔가 막대한 현금 보유액을 투자에 활용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반의 벤딩 스푼스가 나스닥에 상장했을 당시 6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은 추가 투자다.
주택건설업체 레나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버크셔는 레나 지분을 늘려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13%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단기금리도 버크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KBW)의 마이어 실즈 애널리스트는 버크셔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즈는 버크셔의 풍부한 현금이 새 CEO 체제에서도 인내심 있는 투자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단기금리가 오르면 회사가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과 에너지 사업도 주가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실즈는 3분기 미국에 허리케인이 상륙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버크셔가 대형 재해 재보험에 대한 노출을 재검토하고 제한한 전략이 결과적으로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 변동 역시 버크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버크셔는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 관련 사업과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23분 기준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43% 상승한 783,715.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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