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의 유명 투자자 폴 튜더 존스가 현재 증시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 직전과 비교하며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존스는 13일(현지 시간)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2027년은 주식시장에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년 내내 숏 포지션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투자에서 부채 조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세계 각국의 높은 정부부채 수준 등을 닷컴버블 붕괴 직전과의 유사점으로 꼽았다.
그는 시장에 가치가 거의 없다며 1998년과 1999년, 그리고 2000∼2002년에는 주식 발행과 기업공개(IPO)가 많았다고 강조했따. 당시는 보호예수 해제가 계속되면서 시장에 주식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에 숏 포지션을 취하기 가장 쉬운 시기였다는 설명이다.
존스는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배럴당 20∼25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자신이 예상하는 시장 급락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정부가 다시 구제금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시장이 정부에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강제하는 변곡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에 대해 “굳이 확률을 매긴다면 60대 40으로 이미 그 길에 들어섰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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