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19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서민 양주 ‘캪틴큐’가 다시 출시된다. 특히 캪틴큐는 ‘마시면 이틀 뒤에 깬다’는 숙취의 전설을 간직한 술인 만큼 영포티(Young Forty) 사이에서 재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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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출시된 캪틴큐는 풍부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1년 만에 1000만 병이 판매된 전설의 술이다. 당시 해외 양주 수입이 제한되고 위스키가 비싸던 시절, 캪틴큐는 주정에 럼 향을 더한 저렴한 제3특류 양주로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한 병에 3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MT나 회식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특히 캪틴큐는 애주가들 사이에서 술을 마신 다다음날에나 깨어난다는 후기가 퍼지며 역설적으로 ‘숙취를 느낄 새도 없이 잠드는 술’, ‘숙취가 없는 술’이라고 불리며 유명해졌다. 우스갯소리로 애인이 없는 솔로들이 12월 23일에 캪틴큐를 마시고 크리스마스가 지나서 깨어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2015년 단종된 이후에도 광고 등의 영상 콘텐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꾸준히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캪틴큐는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한 뒤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용량은 360㎖,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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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과거의 브랜드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뉴트로 소비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성비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는 주류 시장 변화에 맞춰 캪틴큐를 재출시하고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캪틴큐의 재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SNS를 통해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꼭 마셔야지”, “먹어본 사람들이 캪틴큐의 진가를 안다”, “사람이 24시간 잘 수도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술”, “숙취가 아니라 마취 수준”, “술 마신날 기억의 절반을 삭제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캪틴큐 조기 판매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CU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지난 2일부터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시작한 예약 발주가 당일 하루 만에 1200세트 모두 전량 마감됐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캪틴큐를 다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캪틴큐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부터 기억하는 소비자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