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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불참했던 나토 정상회의에 올해 참석한 배경으로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의 연계성 확대를 들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나토와 인태 국가 간 협력이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순리”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안보와 아시아 안보는 더 이상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례를 언급하며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참석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기간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첫 대면하고,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들과도 회동한다. 특히 나토 방위산업포럼에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에 참석해 K-방산 경쟁력을 알리고,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양자회담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방산 수출 확대는 물론 미래 안보 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 방산기업의 나토 공급망 편입과 표준화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지난해 나토와 방산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방산 협력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이번 회의의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방산포럼이 주요 행사로 격상된 만큼 우리 정상이 직접 기조발언과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K-방산을 알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토의 표준과 협력 체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리 방산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우리 대통령의 몽골 방문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관계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핵심광물과 식량안보, 과학기술, 보건 등 실질 협력 확대와 한반도 평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 대통령은 나담축제 개막식 주빈 참석과 이태준 열사 기념관 방문,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위 실장은 “나토는 국방비 규모와 방산 수요 측면에서 가능성이 매우 큰 협력 상대”라며 “나토의 표준과 협력 체계에 적극 참여하고 미래전 노하우와 첨단 기술 협력을 확대해 우리 방산 경쟁력과 국익을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