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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6월 국내 5대 수탁검사기관 중 하나인 이원의료재단에서 알츠플러스 검사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회사는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과 예방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검사 건수도 서비스 개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의료재단에 이어 오는 19일부터는 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 산하 서울 DMC건강검진센터와 수탁검사기관 비엠엘에서도 알츠플러스 검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형 수탁검사기관에 더해 건강검진센터까지 서비스 제공처를 늘리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본격 확대하는 모습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19일 검사 개시를 앞두고 “이미 검사 문의와 의뢰 건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 속 네 지표·알고리즘으로 뇌 건강 살핀다
알츠플러스는 베타아밀로이드(Aβ)와 유관 바이오마커 3종의 혈중 단백질량을 측정한 뒤, 자체 개발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진단키트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다.
다중 마커 기반의 알츠플러스는 대다수 단일 마커를 취급하는 치매 조기진단 시장의 한계점을 보완할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해 분석 신뢰도를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혈액검사인 만큼 기존 뇌영상진단(PET-CT)이나 뇌척수액(CSF) 검사에서 오는 고비용, 고위험(침습적 방식)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알츠플러스 검사는 인지기능이나 뇌 건강 상태를 확인하려는 병원·검진센터 방문자가 받을 수 있다. 결과는 개인별 결과지로 제공되며, 전문의와 함께 추적 검사와 예방·관리 방안을 상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주의’ 결과가 당장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주기적인 추적 검사와 예방 관리를 권장하며, 결과에 대한 상세한 해석과 상담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dRAST 이어 치매 진단시장 공략…새 성장축 안착 주목
퀀타매트릭스가 dRAST에 이어 알츠플러스 확대에 나선 것은 치매 조기진단 시장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령화와 함께 인지기능과 뇌 건강을 미리 확인하려는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혈액검사 서비스 제공처를 넓혀 기존 주력사업에 이은 매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적 변화는 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해지기 전부터 진행될 수 있다. 이에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질환 위험도를 조기에 파악하고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발병을 늦추고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최근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레켐비 등 치료제가 시판되면서 조기진단의 가치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알츠플러스를 통해 질환 발병 전부터 위험도를 확인해 고위험군을 선별해 내면, 발병 초기 단계에 신속하게 치료제를 적용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츠플러스 검사의 뇌건강 관리 효과와 치료제의 적기 치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알츠하이머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수탁검사기관과 건강검진센터로 서비스 제공처를 넓히는 가운데, 앞으로는 검사량 증가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알츠플러스 검사 서비스가 주요 수탁검사기관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센터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은 알츠플러스의 임상적 유용성과 시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알츠플러스 검사가 발병 위험도를 조기에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브레인헬스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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