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는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술자리에서 취할 때까지 마시기보다 취향에 맞는 술을 여유롭게 즐기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는 2030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성비 제품부터 숙성 연수와 캐스크(오크통), 향과 질감까지 따지는 고가 프리미엄 수요도 눈에 띄게 느는 추세다.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벤로막(Benromach)이 플래그십 제품인 12년산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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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로막은 1898년 스코틀랜드 포레스에 설립된 증류소로, 대량 생산과 자동화 대신 숙련된 증류사의 손길을 거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다. 풍부한 몰트 풍미와 과실감, 은은한 스모키 캐릭터를 유지하는 것이 벤로막이 지켜온 스타일이다.
이번에 선보인 벤로막 12년은 기존 시그니처였던 10년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라인업을 확장하며 새롭게 추가된 플래그십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100% 유러피언 오크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셰리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처음 채워 숙성하는 방식)에서 전량 숙성되었다는 점이다. 여러 번 사용한 리필 캐스크보다 셰리 캐스크의 풍미를 더욱 선명하게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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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특유의 향을 즐기면서도 지나치게 강한 훈연 향은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스타일이다. 10년산이 몰트와 과실, 스모크의 균형을 보여준다면 12년산은 셰리 캐스크에서 비롯된 건과일과 향신료, 오크의 존재감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낸다. 숙성 연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한 셈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벤로막 12년 외에도 △기존의 밸런스를 보여주는 벤로막 10년으로 만든 하이볼과 △스모키함을 덜어내 과실과 캐스크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12년 언피티드 △원액 그대로의 밀도감을 자랑하는 12년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까지 총 4개 제품이 함께 준비됐다.
참석자들은 캐스크 종류와 도수에 따라 위스키의 향과 텍스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비교하며 벤로막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경험했다. 노트먼 디렉터는 “벤로막 12년은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의 풍부한 풍미와 벤로막 특유의 섬세한 스모키 캐릭터를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새로운 플래그십”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벤로막의 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12년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으로 ‘온더록스’(유리잔에 얼음 덩어리를 넣고 위스키를 부어 마시는 방식)를 추천했다. 노트먼 디렉터는 “얼음이 녹으면서 스모키함이 살짝 걷히고 밀크 초콜릿 같은 부드러운 풍미가 살아나는 매력이 강점”이라며 “오리고기나 양고기, 바베큐 등 오일감이 있는 육류와의 페어링도 훌륭하다”고 조언했다. 하이볼로 가볍게 즐길려면 탄산수와 벤로막 10년을 적당한 얼음과 함께 2.5대 1로 섞어 마시면 벤로막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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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0만원대다. 아영FBC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으며, GS를 통해 선보인 뒤 주요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영FBC는 1987년 국내 와인 시장 민간 개방과 함께 설립된 와인 전문 1세대 기업이다. 국내 3대 주류 수입사 중 하나로 프랑스, 이태리, 미국, 칠레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와이너리와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으며 수입업, 도매업, 소매업, 와인과 칵테일 교육사업까지 주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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