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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이버 영화에서는 일부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고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긴급 조치를 통해 중복 관람평을 삭제하고 중복 집계된 수치를 제외했다. 당시 해당 오류는 ‘암살자(들)’에만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황은 추가 기술 조사에서 달라졌다. 네이버는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와 별개로 ‘암살자(들)’ 관람평에서 기계적인 방식의 어뷰징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시스템 오류에 따른 단순 중복과 의도적인 조작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적 이용 행태가 별도로 확인된 셈이다.
네이버는 수사와 서비스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암살자(들)’ 관람평의 기본 정렬 방식을 기존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임시 변경했다.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경우 기존 ‘공감순’ 관람평도 볼 수 있다.
전체 영화의 평점 노출 방식도 손본다. 영화 검색 첫 화면의 평점 표시 영역인 ‘롤링보드’에는 앞으로 전문가 평점만 노출한다. 실관람객과 네티즌 평점, 리뷰는 기존처럼 별도의 ‘관람평’ 영역에서 제공한다. 공감순과 최신순 이외의 새로운 관람평 정렬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실제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내용을 놓고 개봉 이후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고, 온라인에서는 최저점인 별점 1점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별점 테러’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네이버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수사기관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영화 관람 후기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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