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원순 휴대전화 포렌식 완료…"사망 전 문자 등 확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락 기자I 2020.12.24 08:40:0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이 완료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재개한 박 전 시장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이날 마쳤다. 포렌식은 박 전 시장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대리인들 참관 하에 진행됐다.

박 전 시장 휴대전화는 시신과 함께 발견된 유류품으로 지난 7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고 포렌식에 착수해 정보를 통째로 옮기는 이미징 작업까지 마쳤다.

그러나 유족 측이 포렌식 중단을 요청하느 준항고를 내 작업이 일주일여 만에 중단됐다. 이후 서울북부지법이 이달 9일 준항고를 기각해 5개월만에 작업이 재개됐다.

이번 포렌식으로 경찰이 확보한 데이터는 사망 직전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박 전 시장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필요한 수준으로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을 비서실 관계자 등이 방조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데에도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경찰이 포렌식을 마침에 따라 사망경위 파악을 위한 추가적인 조사 결과를 내는 데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한편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는 올해 안에 발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 직권조사는 현재 당사자와 관계인 조사, 자료 검토, 현장조사 등을 마치고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지만 보고서는 소관위 심의, 의결이 필요하다.

사안 중대성 파급효과 때문에 의결 자체도 소위원회에서 전원위원회로 회부될 가능성이 높아 연내 조사 결과 발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원위원회는 위원장, 위원 전원 참여하는 회의로 인권위 운영 규칙 상 월 2회 정기회의가 열린다. 올해 마지막 전원위원회까지 얼마 남지 않아 박 전 시장 사건 보고서까지 채택되기는 어렵다는 추측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