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ORCL)이 래리 엘리슨 공동창업자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 취소에도 자금조달 부담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3시54분 오라클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37% 하락한 143.87달러에 거래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오라클은 엘리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6월 채택한 10b5-1 주식 매각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오라클 주식 5000만주를 처분하는 내용으로 약 75억달러 규모다. 실제 매각된 주식은 없으며 엘리슨은 현재 다른 지분 매각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규모 지분 매각 철회는 통상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최근 오라클이 주식 발행을 포함한 자금조달에 나선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부채와 자본 조달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오히려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도 막대한 부채 부담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23% 하락해 같은 기간 약 12% 오른 S&P500지수를 크게 밑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