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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반복되는 일상, 그것 또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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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10.14 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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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스
임태수|140쪽|어반북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는 매일 수많은 브랜드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어떤 브랜드에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어떤 브랜드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데 브랜드는 기업이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일상의 작은 선택들도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책]반복되는 일상, 그것 또한 브랜드
‘라이프니스’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과 일상을 살아가는 태도가 맞닿아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 책이다. 브랜드 컨설턴트이자 브랜딩 디렉터인 저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우건설 등 여러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설계해 왔다. 책 제목인 ‘라이프니스’는 삶을 뜻하는 ‘라이프’(Life)와 성질·상태를 뜻하는 접미사 ‘-ness’를 결합한 말로, 저자는 이를 ‘브랜드로서의 일상성’이라고 정의한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선을 개인의 삶으로 확장해 일과 일상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은 브랜드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아름다움(BEAUTINESS) △고유함(UNIQUENESS) △브랜드다움(BRANDNESS) 등 세 가지로 나눠 풀어낸다. ‘아름다움’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일상에서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말한다. ‘고유함’은 남들과 다른 모습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브랜드다움’은 그렇게 형성된 정체성을 일관된 태도와 선택으로 이어가는 데서 완성된다. 브랜드의 경쟁력은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데 있지 않고,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데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을 개인의 삶에 적용하면 평범한 일상과 익숙한 행동도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저자는 “브랜드도, 사람도 매일의 지속과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좋은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좋은 삶에 대한 이야기와 결코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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