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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동차)GM의 새별..폰티악 솔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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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행 기자I 2005.09.14 11:15:00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유럽인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던 1700년대 중반 오타와족의 추장 폰티악은 뛰어난 용기와 전투력으로 영국군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다. 우는 아이도 멈추게 했던 그의 공포스러운 이름은 무서운 열병의 이름으로 남았을 정도다.

"우리는 너희의 노예가 아니다. 이 호수와 이 나무 그리고 이 산들은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유산이다"라며 자유를 갈망하던 이 인디언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그 이름은 미시건주의 도시 이름이자, GM 산하의 자동차 브랜드로 남아 있다. 

과거의 명성을 잃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GM은 최근 폰티악 브랜드의 새 모델을 앞세워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그 모델이 바로 2인승 소형 스포츠카인 폰티악 솔스티스이다.      
 
GM은 지난 2002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자동차전시회(NAIAS)에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폰티악 솔스티스 로드스터를 컨셉카로 선보였다.

솔스티스는 당시 미국차답지 않은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GM은 컨셉카를 양산 모델로 서둘러 전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올 가을부터 솔스티스 2006년 모델의 공식 시판에 들어간다. 

컨셉카로 탄생했을 때 쏟아졌던 소비자들의 관심과 찬사는 몇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식지 않고 있어, 소형 스포츠카 시장에 일대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에 GM이 솔스티스 1000대에 대해 사전 주문을 받은 결과 4000명 이상의 주문이 몰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엿보게 했다. 올해 `GM쇼크`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져 있는 GM으로서는 수십년 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인기였다.

2002년 처음 공개됐을 당시 솔스티스는 불과 4개월이라는 디자인 기간에 탄생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전혀 새로운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양산 모델로 다시 탄생한 솔스티스는 컨셉카의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

솔스티스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DOHC 가변밸브 4기통 엔진을 장착한 2인승 컨버터블이다. 솔스티스의 기본 플랫폼은 GM이 후륜구동 모델의 생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카파(Kappa)구조이다.

사실 솔스티스 컨셉카를 내놓았을 때만해도 GM은 정작 후륜구동 방식의 소형차를 생산하기 위한 플랫폼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컨셉카를 양산 모델로 바꾸기 위해서는 솔스티스 특유의 굴곡이 많은 디자인을 전혀 새로운 차체에 적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주로 대형세단에 적용되던 후륜구동 방식을 중형차와 소형차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카파 플랫폼에 GM은 무려 1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카파 플랫폼은 차체의 견고성을 높이면서 핸들링을 향상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사브의 신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것이 GM측의 설명이다.

솔스티스의 대표적인 매력은 디자인과 가격에 있다. 미국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카 돌풍을 일으킨 마쯔다의 미아타(일본 브랜드명 유노스)가 강점으로 삼았던 특징을 GM 역시 솔스티스에 충실하게 되살린 것이다. 한마디로 솔스티스의 강점은 '멋지고 감각적인 컨버터블형 스포츠카를 저렴한 가격에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솔스티스의 미국 시판 가격은 2만달러 안팎으로 스포츠카로서는 가장 대중적인 가격대를 겨냥하고 있다.

성능면에서 솔스티스가 지향하는 것은 '운전의 스릴과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 압축된다. 2.4리터 에코텍 엔진을 장착한 솔스티스는 RPM 6600에서 177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무게는 1287킬로 그램으로 엔진출력에 비해 우수한 가속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신(Asin)의 5단 수동기어를 기본장착하고 있으며, 5단 자동기어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각 코너로 넓게 확장돼 장착된 바퀴는 안정적인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또 독립적인 전·후면 서스펜션은 즉각적인 핸들링을 지원하며, 모노튜브 쇼크옵서버와 코일 스프링도 흔들림 없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발휘하게 한다. 

디자인 면에서는 물 흐르듯이 매끄러운 바디라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스포티함을 살렸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에 5 스포크 18인치 휠의 조화도 볼만하다. 특히 탑을 완전 개방한 상태에서 소프트탑이 클램쉘 안으로 완전히 접혀 들어감으로써 외관을 말끔하게 마무리했다.

폰티악GMC의 매니저인 린 마이어스는 "솔스티스는 디자인의 감성적인 호소력과 주행 성능면에 있어서 `기본에 충실하자`는 철학을 구현했다"며 "재미 있고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의 로드스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스티스 주요 제원표>
Vehicle Dimensions     2-door convertible
Wheelbase, in.                 95.1
Overall Length, in.           157.2
Overall Width, in.             71.3
Overall Height, in.            50.1
Curb Weight, lbs.              2860
Cargo Volume, cu. ft.           3.8
Seating Cap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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