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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음유시인’ 정태춘이 무용극에서 노래를 부른다. ‘서울아리랑’ 공연이 무대다. 서울시무용단이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서울아리랑’은 을미사변, 독립운동, 한국전쟁과 올림픽과 월드컵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옴니버스 식으로 푼다.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형 무용공연이다. 가사 없는 음악을 쓰는 기존 공연과 달리 가수가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꾸려져서다.
정태춘은 ‘서울의 달’·‘92년 장마, 종로에서’ 등 히트곡을 이 무대에서 열창한다. 윤선애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서울시무용단은 지난 5월 ‘춤추는 허수아비’란 댄스코미디무용극을 선보인 바 있다. 전문무용단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이번에 ‘서울아리랑’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여기에 KBS국악대상에서작곡상(2011)을 탄 작곡가 박경훈이 공연 음악 작·편곡에 의기투합했다. 서울시무용단은 “한국 근현대사를 그 시절 가요와 함께 춤으로 풀어내는 이 공연은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세대의 힘겨웠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02-399-1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