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내달 예정된 기업공개(IPO)에서 회사의 목표 기업가치를 최소 1조8000억 달러로 낮췄다는 언론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며, 스페이스X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5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로드쇼는 이르면 6월 4일부터 시작되며, 공모가 확정은 6월 11일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스페이스X 측은 구체적인 조달 목표 금액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보도에 머스크 CEO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통해 블룸버그의 감액 보도를 인용한 계정에 직접 ‘거짓(False)’이라는 댓글을 달며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4월 보도에서 스페이스X가 2조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주간사 및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거쳐 최근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케팅 과정에서 투자자 수요에 따라 최종 밸류에이션과 공모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고 해당 기사는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7억 달러로 전년의 140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2024년 7억9100만 달러 흑자에서 지난해 49억4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AI 및 인프라 확장을 위한 지출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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