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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 부조리극의 대가 페르난도 아라발의 작품들을 모은 연작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공상집단 뚱딴지와 함께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소극장 플레이맥에서 ‘안녕, 아라발!’을 공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스페인 국적의 프랑스 작가 페르난도 아라발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그의 작품 6편을 연작 형식으로 함께 선보인다. 페르난도 아라발의 대표작 ‘게르니까’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 ‘사형수의 자전거’ ‘미궁’과 함께 무대에서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쾌락의 정원’ ‘피살된 자를 위한 의식(원제: 피살된 흑인을 위한 의식)’ 등 총 6작품을 공연한다.
페르난도 아라발은 서로 사랑하는 능력이 결핍되어가는 안타까운 현대인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삶과 무대가 부조리인 것을 극명하게 그려온 작가다. 순진한 아이의 혼을 가진 인간을 에워싸는 잔혹함과 부조리를 묘사했지만 유머와 사디즘과 몽상을 적절히 배합한 특유의 색깔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쾌락의 정원’을 국내 초연해 주목된다. 연출을 맡은 문삼화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는 “‘쾌락의 정원’은 라이스라는 인물로 대변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억압에 대한 이야기”라며 “억압된 무의식과 현재의 삶에서 오는 욕망의 이중성을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하루에 두 작품씩 중간 휴식을 사이에 두고 공연해 3일 연속으로 관람할 경우 6편 모두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 유료티켓 소지자에 한하는 릴레이티켓 할인을 받으면 35% 할인된 6만9000원에 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