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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작가 겸 연출가인 최진아(48) 극단 놀땅 대표가 2017년 제19회 김상열연극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상열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제19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최진아 극단 놀땅 대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상열연극상 심사위는 최 연출에 대해 “자연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우상을 제거하고 있는 그대로의 실제와 맞닥뜨리려는 용기와 실천력을 가진 예술가”라며 “꾸준한 문제의식, 또 예술적 실천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연애 얘기 아님’, ‘그녀를 축복하다’ 등의 작품을 통해 여성에 대해 도발적으로 문제 제기해 왔고, ‘금녀와 정희’, ‘1동 28번지, 차숙이네’ 등에선 가족을 주제로 작품을 발표해왔다”면서 “이런 경향은 ‘흔들리기’, ‘6명의 배우 세월을 만나다’처럼 정치, 사회적 이슈로 확장되어 왔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작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에 대해서는 “고대 그리스 비극을 현대화해 세월호 사태와 우리 사회의 분열을 성찰한 작품인데, ‘스핑크스-질문하는 자’라고 할 정도로 세상과 사회를 알고자하는 눈과 입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김상열연극상은 한국연극에 큰 족적을 남긴 김상열 선생(1941~1998)의 연극정신에 부합하는 연극인을 선정해 활동을 격려하고자 하는 상이다. 고인의 예술정신과 연극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김상열연극사랑회’와 극단 김상열연극사랑이 시상한다.
시상식은 23일 저녁 6시 서울 종로구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개최하며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고다연(중앙대 예술대학 연극학과 4년) 씨가 김상열연극장학금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