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30일(현지시간) 오늘장 특징주
인텔(INTC)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28% 넘게 급락했다.
이날 인텔은 전일 대비 28.58%가 하락하며 65.76달러로 내려갔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40달러를 30% 상회했으며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0% 가까이 급증한 73억 달러를 나타내며 1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150억~160억 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가 0.25달러에 그치며 월가 예상치 각각 170억 달러와 0.43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속되는 PC부문 업황 악화, 이스라엘 공장 폭발사고, 내년 잉여현금흐름의 적자 전환 가능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AMZN)이 부진한 실적과 잉여현금흐름(FCF)의 적자 전환에 크게 흔들렸던 주가가 낙폭을 줄였다.
이날 장 초반 229달러대까지 밀렸던 아마존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240.35달러까지 회복하며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1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2021억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약 1.96달러보다 낮았다.
특히 지난 12개월 누적 FCF는 전년 동기 148억 달러 흑자에서 424억 달러 적자로 돌아서며 대폭 악화됐다.
캐나코드는 이번 주가 하락에 대해 “투자에 대한 과도한 공포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전년 대비 39.3% 급증한 460억 달러를 기록하며 5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치인 13.9%를 나타내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샌디스크(SNDK)가 성장세 둔화와 마진 피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10% 넘게 밀렸다.
이날 샌디스크는 전일 대비 13.47%나 빠지며 1150.89달러로 내려갔다.
견조한 분기 실적에도 직전 분기 51%에 달했던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이번 분기 23%로 절반으로 둔화된 것이다. 또 85.1%를 기록한 비GAAP 총마진이 지속 가능한 수준인지 혹은 정점을 찍은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컨슈머 부문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며 데이터센터 및 AI 관련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 편중 우려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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